[Y-STAR] How are stars punished because of gambling? (불법 도박 혐의 연예인, 검찰이 밝힌 처벌수위는)

2016-03-08 1

방송가 안팎을 뒤흔든 연예인 불법 도박 사건과 관련해 오늘(14일) 오후, 검찰이 수사결과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도박 참가자 21명 중 18명이 불구속 기소됐고 3명이 약식 기소됐는데요.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방송인 이수근과 탁재훈을 시작으로,

유명 연예인들이 불법 도박 혐의로 소환조사를 받은 가운데 14일 오후 검찰이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연예인 불법 도박 사건과 관련해 해당 연예인을 기소하고 수사를 마무리 지었는데요.


[현장음: 윤재필 /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휴대전화의 문자를 이용하여 해외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등 경기의 승리가 예상되는 팀에 돈을 베팅한 후 그 승패 결과에 따라 후불로 직접 배당금과 베팅금을 계좌로 거래하는 일명 맞대기 방법으로 도박을 벌인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 사범들에 대해서 수사를 벌인 결과 모두 31명을 인지하여 약 39억 내지 143억 규모로 도박을 개장한 도박 개장자 2명을 구속기소하고 다른 도박 개장자 및 도박개장 가담자 8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수천만 원 내지 수억 원 대의 돈을 베팅하는 방법으로 사설 스포츠 토토 도박에 참여한 도박 참가자 21명 중 도박규모에 따라 18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3명을 약식기소 하였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은 연예인 중 이수근과 탁재훈, 토니안은 결국 불구속 기소됐고 앤디, 붐, 양세형은 약식 기소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 연예인들이 모두 범행을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연예인들이 참여한 일명 '맞대기' 도박은 도박개장자가 문자메시지로 해외스포츠 경기일정을 알려주면 승패를 맞추어 배당금을 받는 방식입니다.

경기결과에 따라 예상이 적중한 경우 베팅금액에서 수수료 10%를 공제한 배당금이 도박참가자의 계좌로 송금됐고,

적중 실패일 경우 참가자들이 도박개장자가 관리하는 계좌로 베팅금을 송금하는 후불제 방식이었습니다.

베팅 상한선이 정해져 있는 정식 스포츠토토와 달리 불법 도박은 무제한 베팅이 가능했는데요.

연예인들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한 판에 적게는 수십만 원 많게는 수백만 원의 돈을 베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장음: 윤재필 /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도박 참가자들 중 7명은 직접 또는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을 통해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에 수천만 원 상당을 베팅하는 방법으로 온라인 스포츠 토토 도박에 참여한 사실도 확인하였습니다.